헤어진 연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지수’. 실수로 사람을 죽이고 붕괴 직전인 ‘우주’. 우주선 발사 뉴스에 집착하는 ‘기완’. 비가 오면 발작하는 남편 때문에 괴로운 ‘인선’. 베란다에 장총을 두고 살아가는 ‘신애’. “나 혼자 우주를 떠다니고 있어. 나 좀 꺼내줘”. 삶의 궤도에서 이탈한 다섯 인물들의 미지의 슬픔 그리고 미지의 시간.
“두다, 후후섬에 가면 잃어버린 엄마의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두다를 위해 친구들이 뭉쳤다! 후후섬에 가기 위해서는 신비의 꽃 , 빛나는 크리스탈을 찾아야 해! 우리 핑카 타고 모험을 떠나볼까? “우와 ! 전설의 눈토끼 마을에 도착했어!” 뭐? 보름달이 뜰 때마다 용이 내려와 아기 토끼들을 데려간다고? 용으로부터 아기 ...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무료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구두수선공 맥스. 어느 날 수선을 맡긴 구두의 주인을 기다리며 지루해진 맥스는 구두를 슬쩍 신어본다. 구두 주인으로 모습이 변해버린 맥스! 그는 신발을 신으면 그 사람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맥스는 초딩부터 훈남까지 온갖 모습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
멍청이 아직 멍포가 아니고 청흥이 아직 달의 신이 아니었을 때, 서로를 사랑했던 두 사람은 신의 벌로 인해 이별을 맞이합니다. 멍청은 청흥의 여운을 안고 죽은 후, 떠나간 왕시의 영역으로 빠지게 됩니다. 위험하고 신비로운 왕시에서 멍청은 청흥의 영혼의 잔재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끊임없이 생각해 온 사랑하는 ...
어머니의 갈비집 일을 좀 거들기는 하지만 사실 놀고 먹는 게 전부인 ‘영운’ 그리고 그와 항상 어울려 다니는 그의 친구들도 영운처럼 아무 생각 없고 대책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영운에게 어느 날 당당하고 섹시한 룸싸롱 아가씨 연아가 강렬하게 대쉬한다. 비록 착하고 예쁜 약혼녀가 있지만 굴러들어온 연애를 마다 할 리 없는 영운은 ...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 이제껏 인생 자체가 소심하기 짝이 없었던 나. 소일거리로 도장을 파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내의 불륜현장을 덮치고자 계획을 세운다. 택시 기사인 그놈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손님을 가장해 그놈의 택시를 잡아타고 낙산까지 장거리를 제안한다. 흔쾌히 가자고 하는 그놈. 택시에 ...
소주성에 요괴들이 활개를 쳐 피해가 늘어나자 법사들은 천하의 요괴를 모조리 없애겠다는 사명감으로 요괴를 해치우며 백성들을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뱀 요괴 청년 죽엽청이 요왕의 자리를 노린다. 이 과정에서 법사 번해는 요괴와 결탁한 천익각 각주의 덫에 걸려 법력을 잃게 되자, 다시 법사의 신분을 되찾기 위해 요괴인 죽엽청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