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십대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다나’는 아무 문제 없이 보였던 여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다나’는 동생이 남긴 노트북을 통해 청소년들을 가스라이팅해 자해하도록 부추기고 결국 자살까지 인증하게 만드는 끔찍한 SNS 게임에 동생이 참여했다는 것을 ...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
파리에 사는 독일 출신 영화 제작자 토마스는 새로움을 찾아 젊은 교사 아가트와 열렬한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정작 남편 마틴이 바람을 피우자 토마스는 맹렬한 질투심을 느끼며 결혼 생활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영화는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욕망이 충돌하는 복잡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변두리 한적한 이발관, 그 곳엔 이발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발사가 있다. “사실 저 같은 명이발사는요, 단순히 기술만 가지면 되는 게 아닙니다.” 이발관 구석구석 깨끗이 쓸고 닦고, 드문드문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면도하고 이발해 주는,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다. 동네 사람들은 ...
막 결혼한 총잡이 리노는 네바다에서 주점을 하며 아내인 베가스와 조용히 살고자 하지만 역마차로 가던 중에 도적 떼를 만나고 여자들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그 도적들을 죽이게 된다. 전직 남군 대령으로 인근 마을에서 시장 노릇을 하며 금광 채굴권을 가로챈 클래런스 비숍은 리노한테 총에 맞아 죽은, 하나 남은 혈육인 동생의 원한을 갚으려 하는데…
서로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진 케이시(니콜라스 홀트)와 줄리엣(펠리시티 존스). 그러나 그녀가 가진 병을 고치기 위해선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한 상황. 결국 케이시는 줄리엣을 위해 120억이 걸린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다. 하지만 두 라이벌 조직을 오가던 케이시의 정체가 탄로나면서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하고, 사랑하는 그녀 ...
“관객을 기다리는 빈 객석의 속삭임, 무대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함성과 열기 아티스트로 깨어난다.” 강다니엘 첫 월드투어 ‘First Parade’를 기다려온 다니티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노래하며 <강다니엘: My Parade> 궤도를 그려간다. 콘서트 필름 <강다니엘: My Parade>는 그의 첫 월드투어 ...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사진가 파스.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난 전직 종군기자 세자르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곧 아이도 생긴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파스에게 엄마가 되는 일은 불러오는 배와 달리 공허하다. 답답한 현실을 견디지 못한 파스는 결국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난다. 몇 달 후, 세자르는 예멘에 파스가 있다는 ...
왁킹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은 댄스대회 우승 상금으로 수술 비용을 마련하려 하지만 자신만의 색이 없다는 이유로 수상에 실패한다. 그리고 그날, 자신을 인정하지 않아 연을 끊고 살던 농악인 아버지 덕길의 부고 전화를 받게 된다. 덕길의 추모굿을 올리면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듣게 된 신명.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