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는 기본. 창의과학, 태권도, 미술, 코딩까지 이렇게 바쁜데, 이젠 페르시아어도 배워야 한다니… 멍 때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에게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막걸리가 말을 걸어온다. 인생이 궁금증 투성이인 동춘이에게 막걸리가 꼭 전하고 싶은 비밀은 뭘까?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 분)와 수경(이수인 분)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 분)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
중화민국시대, 평범한 여학생 임가영은 문학소녀의 꿈을 키우며 신문기자 ‘방문개’와 달콤한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당시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군벌세력에 쫓기다 현장에서 총을 맞고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언니가 ‘매영’이라는 여성 특별 행동대의 일원으로 군벌세력에 대항해 싸워왔다는 사실을 알게 ...
연도를 알 수 없는 미래. 정보화로 인해 모든 것이 획일화된 사회에서 샘 로우리는 지극히 평범하고 심심한 삶을 살고 있다. 정보국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는 말단 관리인 샘은 꿈속에서 중세의 기사가 되어 하늘을 날며, 아름다운 여인을 구해내곤 한다. 어느 날 정보국 직원의 실수로 터틀이란 테러범을 잡는다는 것이 버틀이란 무고한 시민의 ...
순경이었던 남편이 순직한 후, 산토쉬는 유족을 배려한 정부 방침에 따라 남편의 직을 이어받기로 한다. 제복을 입은 첫날 산토쉬는 실종된 딸을 찾는 불가촉천민 남성의 민원을 접수하려다 상관들의 비웃음만 사고 말았는데, 얼마 뒤 15세 소녀 데비카가 우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 사건이 경찰에 대한 비난을 넘어 계급 차별과 정치적인 ...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갓난 아기의 시체, 손에 피가 맺힐 정도로 벽을 긁는 가정 폭력범 아이를 동물원 사자 우리에 내던져버린 엄마, 이상한 소리가 나고 불이 계속 꺼지는 지하실… 뉴욕 도심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의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수사를 맡은 랄프 서치(에릭 바나) 형사는 이 섬뜩한 사건들이 서로 ...